산불2 불과 사람 어느 날, 사람이 불을 만났다. 불은 붉게 타오르며 말했다.“너, 나 좋아하냐?”사람은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뭐? 내가 좋아한다고? 넌 무서운 존재잖아. 사람들 집도 태우고, 산도 불태우고!”불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그래, 나도 그렇게 생겼지. 하지만 나는 그냥 내 본능대로 하는 거야. 나, 사람들 없으면 뭐 할 수 있겠냐?”사람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그럼, 나랑 무슨 관계가 있지?”불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사실, 너랑 나는 끊을 수 없는 인연이야. 네가 춥다고 불을 붙이면 내가 따뜻하게 해줄 수 있잖아? 또 네가 배고프다고 불을 붙이면 내가 요리도 해줄 수 있어.”사람은 조금 부끄러워하며 웃었다. “그래서 나랑 불이 이렇게 연결되어 있구나. 하지만 너 너무 위험해, 가끔 내 .. 2025. 3. 27. 산불 진압반, 똥멍청이 특공대 출동! (무대: 숲속 초비상. 산불이 번지고 있다. 동물 긴급진압반 출동 중.)리더 고라니: (자신감 뿜뿜) 자! 우리 숲을 지킬 시간이다! 불을 보면?모두: 뛴다!리더 고라니: 불에다 물을 뿌린다지! 왜 뛰어!모두: 아, 맞다!!(멤버: 고라니, 두더지, 다람쥐, 개구리. 전원 초보)두더지: 내가 땅을 팠거든? 불길이 여기까지 못 올 거야. 거의 방화벽이지.고라니: 어디 봐! (발로 밟음) 어? 네가 판 거 그거 웅덩이 아니고 그냥 발자국 같은데?두더지: (당당) 과학적으로 봐봐, 이 정도 깊이면 불이 ‘으악’ 하고 꺼져.(불길 점점 옴. ‘으악’ 대신 ‘활활’)개구리: 형들 잠깐. 내가 침 뱉으면 불 꺼진다고 들었거든?고라니: 그건 촛불일 때고, 지금은 산불이야!!개구리: 아냐아냐, 내 침은 유기농이야, 효.. 2025.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