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58

심야 택시 안. 술 취한 승객이 택시에 타자마자 기사님한테 아주 비장하게 말한다."기사님, 속도 내지 마시고 제일 안전한 길로 가주세요. 제가 지금 목숨 걸고 집에 가는 길입니다."기사님이 백미러로 승객을 슬쩍 보더니 물었다."아이고, 먼 길 가시나 봅니다? 어디로 갈까요?"승객이 한숨을 폭 쉬며 대답했다."통화목록 맨 위에 있는 마누라한테요."기사님은 말없이 네비게이션을 끄고 안전벨트를 한 번 더 바짝 조여 메며 중얼거렸다."손님, 오늘 목숨 건 사람은 손님 혼자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유부남이거든요." 2026. 10. 30.
남편 팝니다 아내가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렸다.‘남편 팝니다. 32년 사용. 가격 3만 원.’문의가 폭주했다.“10만 원 드릴 테니 제 남편도 데려가세요!”남편이 물었다.“여보, 나 팔렸어?”“아니. 사겠다는 사람은 없고 버리겠다는 여자만 300명이야.”“그럼 어떡해?”“폐기물 처리업체에 전화했어.”“뭐래?”“음식물 쓰레기는 안 받는대.” 2026. 10. 29.
최첨단 AI의 최후 개발자가 피곤한 표정으로 컵라면을 들고 컴퓨터 앞에 앉는다.개발자: "야, AI. 나 지금 엄청 졸리거든? 딱 10분만 자게 10분 뒤에 깨워 줘."AI: "알겠습니다. 10분 뒤 알람을 설정합니다. 현재 시간 오전 2시 10분, 알람 시간 오전 2시 20분입니다."개발자는 의자에 기 기대어 바로 골아떨어진다.AI: "주인님, 10분이 지났습니다. 깨어날 시간입니다."개발자는 쿨쿨 자느라 듣지 못한다.AI: "반응이 없습니다. 비상 생체 깨우기 프로토콜을 가동합니다."AI가 연결된 스마트 조명을 100% 밝기로 깜빡이고, 스피커로 사이렌 소리를 최대 음량으로 출력한다.개발자가 깜짝 놀라며 일어난다.개발자: "아! 깜짝이야! 알았어, 알았다고! 깼어!"개발자가 머리를 긁적이며 모니터를 본다.개발자: "야,.. 2026. 10. 28.
관광객의 실수 외국인이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고 해서 가지러 갔다.직원이 아주 친절하게 맛있게 드세요라고 인사를 했다.나는 얼김에 네, 직원분도 맛있게 드세요라고 대답해 버렸다.직원이 당황해서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머금으며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직원과 눈이 마주친 채 몇 초간 정적이 흘렀다.직원은 내가 준 아메리카노를 마신 상태라 차마 뱉지도 못하고, 나는 내 행동에 경악해서 얼어붙어 있었다.결국 직원이 어색하게 웃으며 저기, 손님 음료 다시 만들어 드릴까요? 라고 물었다.나는 창피해서 괜찮다고 손사래를 치며 그대로 카페를 뛰어쳐나왔다. 2026.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