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61 카페 카페 직원: "손님,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뜨거우니 조심하세요."손님: (빨대로 커피를 들이키며) "크으, 이 맛이지. 그런데 직원 양반, 지난번엔 '시간을 파는 카페'라며 커피 마시면 지나간 시간이 채워진다더니, 오늘은 왜 이러나?"카페 직원: "아, 오늘은 '현실 도피' 컨셉입니다. 월말 마감이라는 현실로부터의 도피요. 커피값 대신 영수증 뒷면에 '월요일 싫다'를 정자로 서른 번 적어주시면 계산 완료입니다."손님: (영수증에 글씨를 끄적이며) "잠깐, 커피값이 노동으로 대체되는 시스템이었어? 이 가게 참 창의적이네."카페 직원: "손님, 계산 완료됐습니다. 영수증 버려드릴까요?"손님: "아니, 줘봐. 남는 게 시간이라 적어주긴 했는데… 가만 보니 난 오늘 손가락 좀 움직이고 4,500원을 .. 2026. 11. 6. 정부가 국민 행복도 100% 달성을 선언했다. 기자가 물었다.“장관님, 정말 불행한 국민이 한 명도 없습니까?”“물론입니다. 불행하다는 응답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그런데 설문조사에 ‘불행하다’는 선택지가 없던데요?”장관이 웃었다.“그걸 넣으면 누가 행복해집니까?”“그럼 장관님은 행복하십니까?”“당연하죠!”“그런데 왜 부인은 해외로 이민 갔습니까?”장관이 활짝 웃었다.“그러니까 행복하다는 겁니다!” 2026. 11. 5. AI면접 등장인물: 면접관, 지원자(면접실. 면접관이 컴퓨터 화면을 보며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면접관: 지원자분, 자기소개서에 '어떤 상황에서도 인공지능보다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한다'고 적으셨네요?지원자: 예, 제 최대 강점입니다.면접관: 좋습니다. 바로 체감 테스트 들어갑니다. (노트북을 톡톡 치며) 방금 AI가 지원자님의 합격 여부를 산출했습니다. 결과 보시겠습니까?지원자: (0.1초 만에 면접관 노트북을 덮어버리며) 취소! 로딩 중에 끄면 무효입니다!면접관: ...지원자: 보셨습니까? AI가 판단을 마치는 순간, 저는 이미 물리적 조치를 끝냈습니다.면접관: (조용히 노트북을 열며) ...탈락 버튼은 제가 직접 누르는 건데요. 2026. 11. 4. 심야 택시 안. 술 취한 승객이 택시에 타자마자 기사님한테 아주 비장하게 말한다."기사님, 속도 내지 마시고 제일 안전한 길로 가주세요. 제가 지금 목숨 걸고 집에 가는 길입니다."기사님이 백미러로 승객을 슬쩍 보더니 물었다."아이고, 먼 길 가시나 봅니다? 어디로 갈까요?"승객이 한숨을 폭 쉬며 대답했다."통화목록 맨 위에 있는 마누라한테요."기사님은 말없이 네비게이션을 끄고 안전벨트를 한 번 더 바짝 조여 메며 중얼거렸다."손님, 오늘 목숨 건 사람은 손님 혼자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유부남이거든요." 2026. 10. 30. 이전 1 2 3 4 ··· 1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