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대행정: 오늘부터 아르바이트생 대통령
장소: 청와대가 아닌, 강남역 지하 커피 매장시간: 평일 오전 10시주인공: 김하늘(22세), 카페 알바생, 고등학교 졸업 후 줄곧 근로계약서 없이 일함. 특기는 속으로 욕하면서 웃기.하늘은 오늘도 어김없이 커피를 내리며 중얼거린다.“이 나라는 왜 이렇게 망했지…”그때, 유니폼 입은 남자가 다가온다.수트도 아니고 군복도 아니다.QR코드 달린 조끼를 입은 ‘대통령 권한위임 요원’.“김하늘 씨 맞으시죠?”“네, 왜요…”“오늘부터 7일간, 대통령 대행자로 임명되셨습니다.”“…에?”“이건 국민순환 시스템입니다.국민 5,200만 명 중 랜덤으로 대행자를 선정합니다.”“…그럼, 지금부터 제가 대통령이라고요?”“맞습니다. 시급 9,860원이며, 간식은 제공됩니다.”하늘은 망설이다가 물었다.“그럼 저… 연차 써야 하나..
202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