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객 4명이 탄 소형 비행기가 엔진 고장으로 추락할 위기에 처했다.
탑승자는 세계 최고 천재 과학자, 유명한 정치인, 늙은 목사님, 그리고 어린 초등학생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낙하산은 단 3개뿐이었다.
정치인이 먼저 정색하며 말했다. "나는 국가와 국민을 이끌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정치인은 낙하산 하나를 챙겨 곧바로 비행기 밖으로 뛰어내렸다.
이어 과학자가 당당하게 말했다. "나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세계 최고의 천재입니다. 내 뇌는 보존되어야 합니다!" 과학자 역시 낙하산을 하나 들고 신속하게 뛰어내렸다.
남은 것은 목사님과 초등학생, 그리고 낙하산 1개뿐이었다.
목사님이 아이의 어깨를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말했다. "얘야, 나는 평생 하느님을 섬겼고 살 만큼 살았단다. 남은 낙하산 하나는 네가 메고 살아가거라."
그러자 초등학생이 과자를 씹으며 무덤덤하게 말했다.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낙하산 아직 2개 남아있어요."
목사님이 깜짝 놀라 물었다. "아니, 어떻게 2개가 남았니?"
초등학생이 대답했다.
"아까 그 세계 최고 천재라는 아저씨가 제 책가방 메고 뛰어내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