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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의 깨달음

by 쥐처럼 2025. 3. 25.

어느 날, 마을에 ‘타임 머신’이라는 기계가 등장했다. 기계의 주인은 유머러스한 아저씨였고, 그는 이 타임 머신을 사람들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여러분, 이 기계로 과거와 미래를 10초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단,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될 거예요!"

마을 사람들은 처음엔 의아해하며 기계에 도전했다. 첫 번째로, 한 소녀가 과거로 갔다. 10초 후 돌아온 그녀는 손에 작은 사진을 들고 있었다.

“내가 태어나기 전, 부모님이 함께 찍은 사진이에요. 그 순간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

그 다음, 마을의 철없는 남자가 미래로 갔다. 10초 후, 그는 돌아와서 웃으며 말했다.

“미래에서 나는 세계적인 발명가래요! 그런데... 그때 나는 나무 밑에서 책을 읽고 있었어요.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걸 깨달았죠.”

그때, 그 아저씨가 자신도 타임 머신에 탑승했다. 10초 후 돌아온 그는 다소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미래에서 내가 책을 읽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책 속의 한 구절이 내 인생을 바꿨죠."

마을 사람들은 그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시간은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것들, 다시 말하면 ‘소중한 순간들’을 일깨워 준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그 아저씨는 웃으며 말했다. "이 기계가 그저 재미만 제공하는 게 아니에요. 진짜 중요한 건, 우리가 그 짧은 10초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거죠."

마을 사람들은 타임 머신을 더 이상 놀이나 호기심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하루하루의 순간을 더 소중하게 여기며, 작은 일상에서 행복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마을에서는 이제 누구나 이렇게 말한다.

"10초가 주는 깨달음, 그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