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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의 실수

by 쥐처럼 2026. 10. 27.

 

 

외국인이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고 해서 가지러 갔다.

직원이 아주 친절하게 맛있게 드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나는 얼김에 네, 직원분도 맛있게 드세요라고 대답해 버렸다.

직원이 당황해서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머금으며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직원과 눈이 마주친 채 몇 초간 정적이 흘렀다.

직원은 내가 준 아메리카노를 마신 상태라 차마 뱉지도 못하고, 나는 내 행동에 경악해서 얼어붙어 있었다.

결국 직원이 어색하게 웃으며 저기, 손님 음료 다시 만들어 드릴까요? 라고 물었다.

나는 창피해서 괜찮다고 손사래를 치며 그대로 카페를 뛰어쳐나왔다.